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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작년말에 한쪽 가슴만 수술한 령이 기억하시죠? 어릴적 부터 아픈데가 하도 많아서 삐쩍 말른데다가 큰폐수술을 두번이나 했더니 사춘기가 지나면서 한쪽가슴뼈가 움푹 파이게 되고 그게 안좋아 지는 걸 알았어요. 물론 생명에 지장이 없고 살아난 것만 해도 다행인데 여자인지라 정말 거울 볼때마다 속상했지요. 누구보다도 엄마가 저 때문에 죄책감 같은 마음을 느끼시는지 항상 제 마음 안다치도록 많이 신경써 주셨고 그 때문에도 마음이 아팠어요. 집이 충청도라 충청도에서 수술 받으려고 했는데 엄마가 제대로 하는 병원에 가야한다고 해서 엄마 따라 이민구 박사님을 만나러 갔지요. 이민구 박사님은 폐 치료를 받는 서울대 교수님이 소개시켜 주셨어요, 수술받기로 결심하고 기다리는 동안 정말 떨렸는데 생각보다 아프지도 않았고 한쪽만 해서 그런지 별일 없이 지나간것 같아요. 지금은 흉칙했던 내 가슴이 그래도 내 살같은 가슴이 되어서 너무 좋아요. 옷도 항상 넉넉한 남자 옷 같은 것만 입다가 지금은 조이는 옷도 입어요.ㅋㅋㅋ 후훗! 엄마도 너무 잘되었다고 좋아하시구요... 두달전에 병원에 갔었는데 옛날 사진보니까 더 하길 잘 했다라는 마음이 절로 났답니다. 저와 같은 희귀한 경우가 없겠지만 오랜 컴플렉스에서 벗어 나기위해서도 수술은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. 너무나 달라지고 학교생활도 더 적극적으로 변했어요. 이제 남자친구도 사귀어 볼까 한답니다. 이민구 박사님. 그리고 실장님 잘 지내시고 감사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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